아이에게서 언어나 상호작용의 어려움, 발달 지연 같은 모습이 보이면 대개 아이의 문제라고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언어치료, 감각통합, 놀이치료처럼 아이에게 초점을 맞춘 도움을 먼저 찾게 되지요. 그러다 나중에 저희 상담소를 찾아와 아이의 상담에서 부모 상담까지 함께 하면서 좋아진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아이에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아이의 증상이 건네는 말
아이의 증상 앞에서, 부모인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보면 좋겠습니다.
- 이 증상으로 우리 아이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의미)은 무엇일까?
- 이 시기의 나는 어떠했을까?
- 아이가 나의 정서를 그대로 닮는다면?
- 나를 닮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아이의 증상을 부모가 함께 풀어 가고자 한다면, 그 시간은 아이와 더불어 그 시기의 나까지 함께 품어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결핍과 과잉, 그리고 내 그릇의 크기
나의 결핍이 그대로 아이의 결핍이 될 수도 있고, 나의 결핍 때문에 오히려 과잉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받지 못한 것을 아이에게만큼은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요. 그렇지만 내 그릇보다 더 많이 주다 보면 내가 고갈될 수 있습니다.
조부모님께 의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흔히 말하는 독박육아처럼 나 혼자의 힘으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부모 자신을 위한 심리상담을 권합니다.
부모가 먼저 채워질 때
아이와 함께 크는 부모
아이의 결핍된 부분을 상담사가 채워 줄 수도 있지만,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부모인 내가 먼저 나를 채우고, 그렇게 채워진 것을 아이에게 건네는 것입니다.
부모의 그릇이 먼저 채워질 때
내 그릇보다 많이 주려다 보면 내가 고갈되기도 합니다. 부모가 먼저 채워지면, 채워진 것이 아이에게 흘러갑니다
정신분석 심리상담에서는 상담사와 중요한 대상으로서 관계를 맺습니다. 그 관계 안에서 내가 받지 못한 부분을 채우고, 그렇게 받은 에너지로 가정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나 자신이 더 단단하게 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히스토리앤스토리 심리상담소는 방문상담, 전화상담, 줌(화상)상담이 모두 가능합니다. 주중과 주말 모두 상담할 수 있지만, 직원 없이 소장인 제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삶을 응원하며, 좋은 인연으로 만나 뵙기를 소망합니다.
